유아  도서 (2권)

유아 도서 1

바나나가 더 일찍 오려면(정진호/사계절)

새벽 배송으로 바나나가 더 일찍 오려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세상의 속도는 택배 기사, 주유소 직원, 철로 정비사 등 일터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일찍’ 움직일수록 더욱 빨라진다. ‘우리를 일찍 움직이게 한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유아 도서 2

숲속 재봉사의 옷장(최향랑/창비)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되면 열리는 숲속 재봉사의 신비로운 옷장. 동물들이 식물 옷을 입고 숲에서 함께 놀며 우정을 쌓아 가는 모습과 꽃잎과 씨앗으로 만든 옷으로 사계절의 매력을 담아냈다. 평면과 입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콜라주 그림으로 식물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들여다보게 한다.

 

어린이 도서 (2권)

어린이 도서 1 들개왕(곽영미/책읽는곰)

인간의 손으로 만들어진 안락한 삶에 안주하는 반려견이 아닌, 낯설고 거친 야생에서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을 찾아가는 들개의 눈부신 여장 이야기. 나다움은 무엇인가에 대해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눌 수 있다.

어린이 도서 2

요즘 어린이로 산다는 것(김나무/키다리)

어린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마음으로 느끼는 불편함과 부당함을 솔직하게 담아내며 어떻게 바꾸어야 하는지 소신있게 표현하는 어린이의 목소리가 가득 찬 작품으로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고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다.

 

 

청소년 도서 (3권)

청소년 도서 1 꿈을 걷는 소녀(백혜영/밝은미래)

꿈을 통해 능력을 발휘하는 소녀는 성수대교 붕괴 사건을 겪은 엄마의 꿈을 통해 진실을 파헤쳐 나가며, 자신을 비롯한 상처 입은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사춘기 소녀의 가족과 친구에 관한 여러 고민과 갈등을 발랄하게 다루면서도 꿈의 파편들을 단서로 엄마의 오래된 상처에 추리 소설처럼 하나씩 다가가는 구조가 흡입력을 가진다.

청소년 도서 2

쉬프팅(범유진/다산책방)

폭력에 노출된 남녀 청소년이 유일하게 숨 쉴 수 있는 공간이던 학교가 사라진 평행 세계로 떨어지는 이야기로, 학생들에게 가장 밀접한 학교의 의미와 역할을 생각해 보게 한다. 판타지적 요소를 갖추어 재미와 몰입을 주고, 청소년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삶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청소년 도서 3

너를 위한 B컷(이금이/문학동네)

영상 편집에 관심이 많고 재능이 있는 선우는 친구들이 노는 영상을 편집하면서 내밀한 어떤 것을 알게 된다. 고민을 거듭하던 선우는 불의에 손쉽게 눈감아 버렸던 자신에게 기회를 주기 위하여 용기를 낸다. 한 사람의 진실, 삶의 진실은 어쩌면 자랑스레 내보인 A컷이 아니라 오히려 숨긴 B컷 속에 있지 않을까. 현실적인 소재와 확장성 있는 주제로 여운이 많은 소설이다.

 

성인 도서 (3권)

성인 도서 1

어떤 어른(김소영/사계절)

‘어린이라는 세계’를 통해 어린이의 세계를 따뜻한 시선으로 들여다봤던 저자가 이번에는 어떤 어른이 될 것인가 고민하며 써내려간 에세이다. 다양한 공간에서 만난 어른과 어린이의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는 어른을 보고 자라는 미래임을 이야기하며 ‘더 나은’ 어른이 되기 위해 애써달라고 말한다.

성인 도서 2

축복을 비는 마음(김혜진/문학과지성사)

이 책은 ‘집’에 관한 여덟 편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집으로 작가의 사회 전반에 걸친 문제의식이 곳곳에 녹아있다. ’어디에 살고 있는가’에 대한 문제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한 문제와 직결된다. 상품으로서의 집이 주거로서의 집을 압도하는 한국 사회에서, 집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일은 계급, 젠더, 지역, 세대를 비롯한 충돌을 야기한다.

성인 도서 3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김기태/문학동네)

오늘날은 흔히 ‘역사 이후’나 ‘탈이념의 시대’로 불리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이념을 품고 역사를 형성하며 삶을 꾸려나간다. 이 소설집은 그러한 ‘평범한 사람들의 역사’를 새로운 감각과 시선으로 발굴하여, 삶과 역사가 어떻게 과거와 다른 방식으로 혹은 유사한 방식으로 얽히는지 문학적이고도 사회학적인 스케치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