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도서 (2권)
유아 도서 1 |
미안해(김병하/한울림어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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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나에게 좋은 것, 내가 갖고 싶은 것에 몰두하느라 주변의 많은 것들을 놓치며 지내고.너무 쉽게 가까운 친구와 가족들을 서운하게 만들기도 하는 일상에서, 주변의 소중한 것들을 잊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전하는 그림책이다. |
유아 도서 2 |
하늘에서 동아줄이 내려올줄이야(최민지/모래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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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옛이야기에서 ‘동아줄’은 위기의 순간에 다가오는 구원의 손길을 의미한다. 작가는 ‘책의 가름끈’을 동아줄에 빗대어 표현함으로써 우리가 답답하거나 속상하거나 심심할 때 도움을 주는 것이 다름 아닌 책임을 알려준다. 한 권의 책을 함께 읽는 순간의 일체감을 느낄수 있는 그림책이다. |
어린이 도서(2권)
어린이 도서 1 | 봄꿈(광주의 조천호 군에게)(고정순,권정생/길벗어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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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끝나지 않고 반복되는 비극. 국가 권력이란 거대한 횡포 아래 사라져 간 사람들, 그리고 아이들... 생전에 차마 부치지 못한 권정생 선생님의 편지에서 시작된 이야기로 평화로웠던 다섯 살 아이의 삶을 송두리째 앗아가 버린 그날을 이야기하며, 평화가 우리에게, 한 아이에게 어떤 의미인지 슬프고도 따뜻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
어린이 도서 2 |
천하제일 치킨쇼(이희정/비룡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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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것인가’를 멋지게 보여준 쇼에 어린이와 어른 모두를 초대하는 책이다. 어디서 사느냐가 중요한 법이 아니라 내가 누구냐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멋진 닭 일공일호, 꿈에 다가선 순간이 자신의 상상과 다르다면 그 때 또한 용감한 선택을 할 수 있다는 힘도 부여해주는 작품이다. |
청소년 도서 (3권)
청소년 도서 1 |
훌훌(문경민/문학동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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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싹둑 끊어내고 독립을 꿈꾸던 열여덟 살 유리가 예상치 못한 일들을 겪으며 세상과 조금씩 연결되어 가는 과정을 담은 성장소설이다. 저마다 속사정을 지닌 사람들이 단절에서 연결로 더디지만 분명히 나아갈 때 이야기는 따뜻하고 힘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청소년기의 힘든 감정들을 섬세하게 어루만진다. |
청소년 도서 2 |
나는 무늬(김해원/낮은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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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죽음을 마주하며, 희미하게 존재했지만 그 의미를 찾아 반짝이게 해주고 싶은 친구들의 연대에 대한 이야기다. ‘아무도 사과하지 않는’ 비겁한 어른들에게 이들의 연대는 힘이 세다. ‘함께’라는 의미가 점점 사라지는 시대에, 우리가 잡은 손을 놓지 않는다면 세상을 조금 더 나아지게 만들 수 있다는 믿음과 위로를 전해주는 책이다. |
청소년 도서 3 |
지구를 살리는 옷장(박진영,신하나/창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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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입는 청바지는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우리가 매일 입는 옷을 통해 환경, 인권, 동물권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는 작품이다. 거대한 규모의 패션 산업이 지닌 문제점과 동물성 소재 사용에 대한 고민, 그리고 지속가능한 패션을 위해 생산자이자 소비자로서 실천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통해 삶을 바꾸는 작은 실천법과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해 알려준다. |
성인 도서 (3권)
성인 도서 1 |
유령의 마음으로(임선우/민음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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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나와 꼭 닮았지만 나보다 정확한 마음을 가진 유령이 나타난다면 어떨까?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며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도, 집단에 소속된 구성원으로 단단하게 살아갈 수도 없는 우리 시대의 많은 ‘마음들’이 유령, 변종 해파리, 나무가 된 사람과 같은 환상적 존재들로 나타나 일상적인 사건처럼 삶에 스며들며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
성인 도서 2 |
이토록 평범한 미래(김연수/문학동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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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종말 이후의 사랑에 대한 여덟 편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집이다. 각 작품의 인물들은 끊임없이 서로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간다. 삶의 본질이 결국 한 방향으로 흐르는 시간과 그로 인한 허무라면, 이 소설은 우리가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그 엄격한 시간의 흐름을 거스르고 도약하고 변형하며 살아갈 수 있는지 아름답게 보여준다. |
성인 도서 3 |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곽재식/어크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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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이자 환경공학자인 저자는 기후변화에 대한 오해부터 위기대응 기술까지 폭넓은 시각으로 흥미진진하게 접근한다. 기후변화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기술을 넘어 개인의 영역에서 할 수 있는 일까지 차근차근 흥미롭게 전한다. 더워지는 세계 속, 우리와 우리의 이웃을 위해 행동하는 ‘기후 시민’들에게 필요한 21세기 기후 교양서이다. |